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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사업효과 없다” 퇴짜 맞던 대석교통광장 결국 추진..
사회

“사업효과 없다” 퇴짜 맞던 대석교통광장 결국 추진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9/01/22 09:18 수정 2019.01.22 09:18
상북 대석마을 교통환경 개선 목적
당초예산에 보상비 10억원 반영
교통광장 효과 의문 제기됐지만
사업 규모 축소 통해 시의회 승인

지난 2012년 처음 사업 필요성을 제기했던 상북면 대석마을 교통광장(이하 대석교통광장) 공사가 올해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올해 당초예산에 교통광장 조성 사업비 21억원 가운데 10억원을 우선 확보했다고 말했다.
대석교통광장은 상북중앙로에서 지방도 1028호선으로 이어지는 두 갈래 길(덕운육교 앞)에 광장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양산시 도로시설과는 “해당 지역은 도로 사정이 안 좋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특히 인근 산막산단을 오가는 대형차량 출입이 잦은 곳”이라며 “석계산단 완공으로 대형차량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광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 양산시민신문

하지만 양산시 주장과 달리 양산시의회는 교통광장 효과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지난해 예산안 수립 당시에도 포함한 사업이었지만 시의회 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시의회는 교통광장 조성이 불필요하다며 사업비 21억원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올해는 사업 규모를 다소 줄이고 주민 안전과 교통 개선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수정한 결과 시의회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은 교통광장 통과도로 개설을 포함해 전체 3천369km 구간을 정비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광장 내 통과도로(길이 60m, 너비 20m) 개설 ▶교통광장 정비 ▶각종 편의시설 설치 등이다. 증가한 교통량 분산 효과와 함께 인근 주민 통행 안전을 보장하고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목적이다.

사업비는 보상비 15억원에 공사비 6억원 등 21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예산에 반영된 것은 보상비 10억원이다. 양산시는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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