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물금읍 동부ㆍ남평, 강서동 교동마을 일원을 대상으로 도시침수 예방사업 기본ㆍ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동과 중앙동 원도심 일대를 대상으로 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이달부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환경부가 삼성동과 중앙동, 양주동 일원 5.77㎢를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면서 도시침수 예방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업비 403억원 가운데 국비 282억원을 우선 지원받게 됐다. 특히, 이번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추가 지정으로 양산시 원도심 전체가 포함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근본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산시는 이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총사업비 833억원 가운데 국비 583억원을 확정하면서 오는 2022년까지 사업비를 순서대로 투입해 근본적인 침수 예방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양산시는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추진하면 최근 인근 도시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과 같은 낡고 오래된 지하시설물 탓에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도 동시에 해결될 것”이라며 “특히, 원도심 발전에 필요한 충분한 도시 기반시설이 구축돼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