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민신문 |
지난달 28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평화ㆍ인권 활동가 고(故) 김복동 할머니 분향소가 고향인 양산시에 설치ㆍ운영됐다.
‘평화ㆍ인권 활동가 故 김복동 할머니 양산추모위’는 지난달 30일 양산종합운동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간 조문객을 맞았다. 분향소 설치를 주관한 추모위에는 여성단체협의회,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족상담센터, 성가족상담소, 민주노총, YWCA가 참여했다.
故 김복동 할머니는 1926년 양산에서 출생했으며, 15세이던 1940년 위안부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다. 이후 1992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하고 1993년에는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최초로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성 노예 피해를 증언하는 등 위안부 피해자 인권회복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다가 지난달 28일 밤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