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에 따르면 현재 양산사랑카드 사용은 5천여건에 이른다. 주로 음식점과 카페(2천184건)에서 많이 사용했으며, 다음으로 수퍼마켓과 편의점(1천147건), 정육ㆍ제과점(717건), 주유소(206건), 미용ㆍ화장품(182건), 약국(141건) 순이다.
병ㆍ의원에서도 135건을 사용했으며, 볼링장과 헬스장 등 레저업소에서도 117건 사용했다. 기타 서점(44건)과 자동차 정비(20건), 학원(17건) 등 다양한 업종에서 양산사랑카드가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철 일자리경제과장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충전식 선불카드라는 생소한 형식이고 초기 등록을 위한 번거로움도 있지만, 많은 시민이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직 양산사랑카드를 이용하지 않은 시민도 작은 실천으로 지역경제도 살리고, 내 이웃이 운영하는 가게를 도울 수 있는 ‘착한 소비’에 동참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사랑카드는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중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해 만든 지역사랑상품권이다. 양산지역 내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가게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충전식 선불카드로 별도 가맹점 등록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중소상인에게는 신용카드 대비 0.3% 카드 수수료 절감효과가 있으며, 특별가맹점(할인가맹점) 또는 쿠폰가맹점으로 등록할 경우 양산시가 가맹점 홍보를 지원한다.
소비자에게는 출시 기념 이벤트로 충전금액의 10%를, 3월부터는 충전금액의 5%를 추가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