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종합청렴도는 2011년 전국 시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2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2012년 24위, 2013년 43위, 2014년 30위, 2015년 60위, 2016년 61위, 2017년 41위에 머물렀으며, 순위를 발표하지 않은 지난해에도 중위권 수준인 3등급에 머물렀다.
![]() |
ⓒ 양산시민신문 |
이에 따라 양산시는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과 소통 강화 ▶청렴도 향상기반 내실화 ▶부패취약 분야 집중관리 ▶청렴문화 정착 등 4대 분야 24개 실천과제를 마련, 업무처리 투명성 등을 통해 청렴도를 상위권으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특히, 감사부서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존 청렴업무와 고충민원 업무를 같이 처리해오던 시민권익팀을 청렴업무만 전담하는 청렴윤리팀으로 개편해 반부패ㆍ청렴업무 추진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을 인사부서에 요청했다.
이를 위해 직무수행 과정에서 발견한 부조리 사항 시정이나 행정제도 개선을 위해 운영하는 ‘양산시 옴부즈만’에 청렴기능을 확대ㆍ강화해 민간의 다양한 의견수렴으로 업무 투명성과 청렴성을 높인다. 또한 감사행정 공정성과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구성한 ‘양산시 감사자문위원회’를 활성화해 민ㆍ관 협력을 통한 반부패ㆍ청렴 추진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밖에 S.M.A.R.T. 청렴관리시스템 운영을 내실화해 공사ㆍ용역, 인허가 등 부패취약 분야 모니터링으로 민원인과 소통을 강화하고, 청렴도 부진 분야에 대한 특별 교육, 공직비리 익명신고시스템 운영, 고강도 공직기강 감찰을 통해 비위행위 사전차단에 주력한다. 만약 공무원 비위행위가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등 취약 분야를 개선해 청렴도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공기관 갑질 행위를 뿌리 뽑고, 피해 신고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담아 ‘양산시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하고, 위법ㆍ부당한 예산집행 실태 근절을 위해 자체 감사를 강화해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직위별로 내용을 달리하는 청렴서약 제도를 운용할 예정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청렴에 대한 시민 인식수준이 높아진 만큼 과거 잘못된 관행과 문화에서 벗어나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업무를 처리해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