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여권 업무 대행 추가 지정
웅상출장소, 동부양산 4개동 담당
웅상지역 주민들이 여권 발급을 받기 위해 양산시청을 오가야 했던 불편이 줄어든다. 앞으로 웅상출장소에서도 여권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지난 22일 외교부로부터 웅상출장소가 여권사무 대행기관 추가 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여권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은 전국 272곳으로, 이 가운데 9곳은 같은 행정구역 내 설치돼 있다. 이번 웅상출장소 여권 업무 대행기관 추가 선정은 2017년 김해 장유출장소에 이어 열 번째다.
앞으로 웅상출장소는 동부양산 4개동(덕계ㆍ평산ㆍ서창ㆍ소주)을 담당한다. 양산시는 관련 부서와 협의해 여권창구를 조속히 확보하고 업무를 최대한 빨리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양산지역은 신도시 조성과 산업단지 개발로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해마다 여권 발급 수요 역시 늘고 있다. 특히, 동부양산의 경우 지난해 12월 기준 양산시 인구의 27%(9만4천589명)를 차지하지만 여권 발급을 위해서는 본청이 있는 서부양산까지 오가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김철문 양산시 민원지적과장은 “웅상지역 주민의 여권 발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해서 중앙부처에 건의해 왔다”며 “관계 공무원과 지역구 국회의원의 적극적은 노력으로 이번에 추가 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