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열 경남도의원이 지난 6일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에 나서 낙동강 수질 관리 대책에 대해 묻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물론 낙동강 유역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신도시 취수장은 남조류가 12만5천800셀/㎖로 ‘경계’ 단계에 도달했고, 양산시민의 식수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컸다”며 “낙동강 본류는 도내 급수인구 323만명의 절반이 넘는 184만명이 사용하는 원수로, 양산지역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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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녹조에서 간질환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발견됐고, 환경부에서는 정수 과정을 거치면 99% 이상 제거된다고 하지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수 약품으로 원수를 정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총트리할로메탄이라는 발암물질도 기준치 이하지만 검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녹조 예방을 위해 원수에 대한 관리와 보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수온과 햇빛의 강도는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자연현상으로 인간이 극복하기에는 한계점이 있지만, 물 유속과 정체, 오염물질과 같은 영양염류 유입을 줄이는 것은 행정기관이 대책을 마련하고 도민이 협력하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 수문을 열어 물 유속을 높이고, 영남권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오염물질 유입을 최소화하는 등 낙동강 수질 관리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