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품질검수는 비전문가인 입주자가 입주 사전점검 때 품질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에는 역부족인 점을 감안해 2011년 제정한 <경남도 품질검수단 설치 및 운영조례>에 따라 건축 관련 전문가들이 입주자를 대신해 사용검사 전에 공동주택의 건축, 조경, 토목 등 시공 상태 등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제도다.
품질검수 제도는 공동주택 품질 향상과 하자 예방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검수 대상을 300세대 이상에서 30세대 이상으로, 횟수를 종전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3개 단지(준공 2개 단지 998세대, 골조 완료 1개 단지 687세대)에 대해 품질검수를 진행해 미비 사항 140건을 지적하고, 그 가운데 132건을 조치ㆍ완료했다. 분야별 지적사항으로는 건축 74건, 전기 32건, 조경 30건, 기계 4건으로 평소 입주자들이 쉽게 점검하기 어려운 전기실과 기계실, 옥상 등 공용 부분에 대해 중점 점검을 벌였다.
양산시는 “검수 현장에 함께한 입주예정자들이 품질검수단을 많이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공동주택 품질검수제도로 입주 전 미처 발견하기 어려운 하자나 미비점을 개선해 입주예정자들 불만을 최소화하고, 고품질 아파트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