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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남ㆍ부산ㆍ울산, 동남권 발전 위해 손 잡았다..
경제

경남ㆍ부산ㆍ울산, 동남권 발전 위해 손 잡았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9/03/26 09:05 수정 2019.03.26 09:05
‘상생발전협의회’ 첫 회의 개최
균형발전ㆍ광역교통ㆍ경제협력 등
6대 공동협력 과제 실천 약속
연 2회 정례회 통해 협력 계속

경남도와 부산ㆍ울산시가 첫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은 경ㆍ부ㆍ울 동남권 상생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공동 추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는 경남과 부산, 울산 시ㆍ도지사를 공동회장으로 하고 각 시ㆍ도 기획관리실장을 실무위원으로 하는 조직으로, 3개 시ㆍ도가 공동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었다. 협의회는 연 2회 정례회를 개최하고 필요한 경우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첫 협의회에서는 6건의 공동협력 과제를 도출했다. 먼저 동남권이 국가균형발전 주축으로 수도권에 상응하는 ‘초광역 경제권’으로 발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 특히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급증하는 동남권 광역 교통 수요에 따른 현안을 발굴한다. 발굴한 현안은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에 내용을 반영하는 등 동남권 교통 문제 해소와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 양산시민신문

동남권 주력산업인 조선과 해양플랜트 산업 등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는 데도 뜻을 모으기로 했다. 앞으로 공동 수출 판촉과 해외 투자유치 지원 등 동남권 글로벌 경제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광역권 관광 개발 사업에 공동 대응하고 동남권 역사와 해양 관광자원을 활용한 통합 관광체계 구축이 주요 내용이다.

최근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서는 피해 규모가 광범위한 만큼 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해서도 통합 재난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끝으로 미래세대 건강한 먹거리 공급과 도농상생 활성화를 위해 동남권 지역 먹거리 공동체 형성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동남권이 소통과 공감을 통해 상생할 수 있도록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를 실효성 있게 운영해 공동협력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광역 지방정 부간 실질적인 연계협력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3개 시ㆍ도가 함께 노력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가 본격 활동을 시작하면서 양산지역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양산지역이 지리적으로 3개 시ㆍ도와 경계를 함께하고, 생활권 역시 하나로 이어지는 만큼 공동협력 과제가 잘 진행할 경우 가장 큰 혜택을 누리는 지역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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