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김 시장은 지방선거가 한창이던 지난해 4월 양산시장 후보 신분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넥센타이어가 창녕으로 공장을 일부 이전한 부분에 대해 양산시가 행정 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넥센타이어가 공장을 이전하던 당시에는 김 시장과 선거 경쟁을 펼치던 나동연 후보가 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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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넥센타이어 이전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인 김일권 당시 후보(사진 왼쪽)와 나동연 후보(사진 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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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나 후보 재임 시절인 2012년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준공식이 열렸다”며 “그 전에 양산공장 부지가 좁은데도 행정 지원이 미비하고 양산시가 이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없어 (넥센타이어가) 창녕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시장 발언에 대해 당시 나 후보는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이전은 이미 2009년 9월 28일 이전 협약 조인식을 했다”며 “당시 본인(나동연 후보)과 김 후보(김일권 시장)는 양산시의원 신분이었다”며 즉각 반박했다.
나 후보는 “이러한 사실은 당시 지역 모든 언론과 시민이 알고 있는 내용임에도 김 후보는 본인이 넥센타이어를 창녕으로 보낸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비판하며 결국 김 시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