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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황만우 선생은 1919년 3월 경남 동래군 북면 범어사에서 동지들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으며, 부산 일대에서 만세운동을 비롯해 시위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그해 4월 체포돼 징역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르는 등 그 공적을 인정받아 1999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다.
이어 12일 하북면행정복지센터(면장 백종진)는 독립유공자 윤수암 선생 후손인 윤주환 씨 가정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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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암 선생은 1920년대 말 일본에서 한국인 노동자 권익을 옹호하는 노동운동에 참여하는 한편, 청년운동에도 관여했다. 일제가 대대적인 검거를 시작하면서 1933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을 받고 옥고를 치른 뒤 1934년 4월 29일 출옥했다. 이후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6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김 시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날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에 국민 성금으로 제작한 명패를 직접 달아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를 포함한 보훈가족들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이웃과 나누기 위해 통일된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을 지시한 뒤 올해부터 지자체별로 시행하고 있다.
양산시는 이달 독립유공자 22명에 대한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시작으로, 민주유공자 3명에게는 5월 중으로, 그 외 6.25 참전유공자 등 국가유공자 901명에 대해서는 오는 6월 보훈의 달부터 명패를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