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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오늘 다시 하는 약속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
사회

오늘 다시 하는 약속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9/04/16 09:28 수정 2019.04.16 09:28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주간’ 행사

ⓒ 양산시민신문

세월호가 바다 아래로 가라앉은 지 5년이 지났다. 행여 사람들 기억에서 지워질까 그날의 아픔을 다시 곱씹으며 침몰 이유를 명확히 밝히려는 사람들이 길 위로 나섰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양산대책위원회(상임대표 김창호, 이하 대책위)가 ‘기억, 오늘에 내일을 묻다’라는 주제로 세월호 참사 5주기를 기억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선실에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을 지켰던 봄꽃 같던 친구들이 우리 곁을 떠나고 5년이 지났다”며 “그사이 ‘잊지 않겠다, 가만히 잊지 않겠다’던 고백이 희미해져 간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가만히 있으라’는 메시지가 다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며 “우리는 4월 16일의 약속을 다시 지키기 위해 세월호의 기억을 오늘에 다시 되살리고 진실의 내일을 찾아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지난 12일에는 중부동 이마트 인근에서 진상규명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메가박스 양산점에서 영화 ‘생일’을 공동 관람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13일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세월호 참사 기억행사와 서명운동, 세월호 리본 나눔을 이어갔다. 대책위는 참사 5주기인 16일까지 서명운동과 리본 나누기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대책위에는 양산겨레하나, 민주노총양산시협의회, 전교조 초ㆍ중등 양산지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지부, 양산여성회, 양산노동민원상담소, 양산노동복지센터, 양산YMCA,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 두드림,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양산아이쿱, 노동당양산지역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갑ㆍ을 지역위원회, 민중당양산지역위원회, 정의당양산시지역위원회양산학부모행동, 노무현재단양산시지회, 양산시민의눈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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