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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부산대, 양산캠퍼스 개발 능력 없으면 부지 반환하라”..
정치

“부산대, 양산캠퍼스 개발 능력 없으면 부지 반환하라”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9/04/23 13:40 수정 2019.04.23 13:40
시의회, 건의안 의결해 부산대 압박
산학단지 조성ㆍ관통도로 개설 요구

“부산대는 십수 년째 방치하고 있는 실버산학단지를 하루 빨리 조성하고 그 기반 도로인 부산대 양산캠퍼스 관통도로를 즉시 개설하라”

양산시의원 17명 전원의 이름으로 발의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관통도로 개설 촉구 건의안>이 제161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효진 부의장(자유한국, 물금ㆍ원동)이 대표발의한 건의안에는 애초 계획했던 실버산학단지 조성을 촉구하는 내용도 함께 담았다.

김 부의장은 건의문을 통해 “부산대는 2002년 6월 양산캠퍼스 부지 확보를 위해 신도시 중심 상업 지구를 포함한 토지 34만평(약 112만㎡)을 매입했고, 당시 매매 금액은 평당 15만원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17년이 지난 현재 병원단지와 일부 대학단지만 조성됐을 뿐, 20만평 이상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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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초 부산대 양산캠퍼스 조성의 핵심이었던 공과대학, 약학대학 이전 약속은 부산대학교가 파기했고, 그 부지가 황무지 상태로 방치돼 날림먼지와 미개발로 인한 기회비용의 낭비 등 피해는 고스란히 양산시민에게 돌아갔다”고 꼬집었다.

양산캠퍼스 관통도로 역시 “최초 신도시 조성 당시에는 계획에 있었지만 부산대 캠퍼스 조성 계획으로 취소됐고, 이 때문이 12만 물금읍민은 가까운 거리를 두고 돌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 17년 동안 부산대 양산캠퍼스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각종 계획의 무산으로 허탈감을 바뀌었다”며 “나아가 양산캠퍼스 부지 방치와 관통도로 미개설은 신도시 발전의 커다란 걸림돌이 된다는 점에서 시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의장은 “실버산학단지의 구체적인 실행방안 수립과 함께 관통도로를 개설하고, 계획이 없다면 부지매입 당시 가격으로 양산시에 부지를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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