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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화려했던 그 시절 다시 꿈꿀 수 있을까?..
경제

화려했던 그 시절 다시 꿈꿀 수 있을까?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9/05/07 09:12 수정 2019.05.07 09:12
■ 중앙동 상권 활성화 주민 설명회
정부 사업 선정되면 80억원 투입
‘보행자’ 중심에 문화ㆍ휴식 접목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효과 극대화

지역 문화ㆍ예술 자원 적극 활용해
원도심 만의 색깔 살린 공간 조성

시외버스터미널이 이전하고 상권마저 신도시로 옮겨가면서 심각한 위기에 처한 중앙동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한다. 양산시는 중앙동 상권 활성화사업 주민 설명회를 지난달 29일 개최했다.

사업 핵심은 중앙동 상가 일대, 즉 중앙로와 삼일로 상점들을 다시 한번 ‘쇼핑 1번지’로 육성하는 내용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이번 사업에 선정될 경우 최대 5년 동안 8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사업은 크게 8가지로 나뉜다. 아직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Active 명품 산책거리 조성 ▶지역 기초 환경에 맞는 휴식 공간 ▶보행 중심 도로 ▶도시재생사업과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과 연계 ▶주말 차 없는 거리(프리마켓) ▶청년상인 창업 프로그램 ▶남부시장 빈 점포 활성화 ▶상인 역량 강화 등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 양산시민신문

보행을 중심으로 하는 상업거리 조성이 핵심이다. 일방통행을 통한 도로 폭 축소와 보도 확장, 이를 통해 보행과 녹지공간을 넓혀 문화ㆍ예술 공간으로 활용하는 계획이다. 경관조명도 보행자 중심으로 바꾸고 하수도 정비와 가로수종 교체 등도 사업에 포함했다.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과 연계한 녹지시설과 휴식 시설 확대도 마찬가지다. 보행자 중심 친환경 도심을 조성해 체류시간 증가를 유도하고 이를 다시 매출로 이어지게 한다는 목표다. 고객쉼터를 만들고 작은 공원과 실개천 등으로 고객들에게 즐기고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포함했다.

지역 예술 단체를 활용한 문화ㆍ예술 거리 조성도 중요하다. 각 예술단체와 양산문화원, 초ㆍ중ㆍ고 방과 후 수업, 대학 동아리 등과 연계해 문화ㆍ예술의 장터를 만들 계획이다. 쇼핑과 먹거리, 가족 쉼터 구역을 나눠 해당 프리마켓 공간을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 밖에도 낡은 업종의 경우 업종 변환을 유도하고 ‘상권 닥터 컨설팅’을 통한 자문, 청년 상인 창업 경진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양산시는 앞으로 선진 사례지 홍보와 견학, 인근 주민과 골목상인 의견 수렴 등 필요한 사항들을 계속할 방침이다.

양산시 일자리경제과는 “경제ㆍ물리적으로 원도심 특유의 색깔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대표 사찰인 통도사와 영남 유일 스키장 등 대규모 레저 타운 활용, 도시철도 환승역까지 완공하면 인근 지역 주민 흡수가 가능하다”며 “이런 요인들로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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