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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보건소, 감염병 예방에 팔 걷어붙였다..
사회

양산시보건소, 감염병 예방에 팔 걷어붙였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9/05/07 10:15 수정 2019.05.07 10:15
전염성 큰 결핵ㆍ쯔쯔가무시 등
집단시설 대상 감염병 예방교육
“질병 의심 땐 즉시 신고해야”

최근 A형 간염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보건소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법정 감염병에는 1~5군, 지정 감염병이 있다. 양산시보건소는 이 가운데 예방에 따른 사전 차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감염병인 법정 1군(A형 간염ㆍ장티푸스ㆍ세균성이질ㆍ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ㆍ콜레라)과 법정 3군(쯔쯔가무시병ㆍ결핵), 법정 4군(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을 선정해 예방사업을 집중 시행하고 있다.

↑↑ 양산시보건소는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결핵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보건소는 집단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예방교육을 하고 있으며, 감염 예방을 위한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사회복지법인 무궁애학원 내 미래직업재활원을 대상으로 1군 감염병 예방과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법정 3군인 쯔쯔가무시증과 4군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될 수 있는 발열성 감염병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면 예방효과가 100%에 가깝다. 양산시보건소는 올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국비를 확보해 지난달 진드기 기피제 3천781개를 구입했고, 이달 중 진드기에 상대적으로 노출될 위험이 높은 시민에게 기피제를 배부해 예방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법정 3군인 결핵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 호흡기질환으로, 여전히 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운데 결핵 발생률 1위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 예절을 지키고,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되는 등 증상이 있으면 결핵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학교와 같은 집단시설은 결핵 환자가 발생하면 파급력이 심각하기 때문에 양산시보건소는 지난달 4일 양산시보건교사회를 대상으로 교내 결핵 환자 발생 때 대처법과 결핵ㆍ잠복결핵 감염의 정의와 치료법 등 결핵 예방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해마다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차량을 연계한 결핵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양산시보건소는 “감염병은 예방이 최우선이므로, 시민 모두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준수해야 한다”며 “만약 예방했는데도 질병에 걸리거나 의심환자 또는 환자 발생했다면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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