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번째 세계 노동자의 날을 맞아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의장 김상읍)가 지난달 30일 기념행사를 열었다. 김상읍 의장은 물론 김일권 양산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등 지역 정ㆍ재계 인사들도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김상읍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계 노동자의 날은 자본과 공권력에 의해 쓰러져간 노동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가기로 한 날”이라며 “아직도 많은 노동자가 비정규직이라는 명찰을 달고 불안한 고용에 시달리며 열악한 노동현장에서 일하며, 매년 9만여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당하고 이 가운데 2천여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노동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한 “대통령 공약사항인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경영자 단체는 온갖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고 있다”며 “집권 2년이 지난 지금 현 정부의 노동정책 공약 이행은 12%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다시 한번 문재인 정부에 요구하는바 노동적폐 청산을 통한 ‘노동 존중 사회’를 반드시 실현해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저녁이 있는 삶,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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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노동자의 날을 맞아 지역 우수 노동자 40명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노총위원장상 김남수(대영소결금속)
▶경남도본부 의장상 강동우(넥센타이어), 이경자(세동), 최성학(푸른교통)
▶경남도지사 표창 송형탁(한창제지)
▶부산지방고용노동지청장 표창 김동규(고려특수선재)
▶경남지노위위원장 표창 박청락(파카하나핀 커넥터)
▶경남경영자총협회장 표창 안광진(양산시청)
▶양산지역지부의장상 장철수(콘티테크), 이수영(진주햄), 박수영(상농전선), 서송곤(현대모직), 옥경국(동성택시)
▶국회의원 표창 정병용(화승R&A), 정대호(한창제지), 유정숙(송월타월)
▶양산시장 표창 문수환(흥아), 장성규(롯데제과), 강태우(대성사), 김종진(세원), 구자금(부일택시)
▶양산시의회의장 표창 송용수(화승R&A), 김수미(진주햄), 양귀남(한일제관), 권말선(삼화모방), 김규식(양산택시)
▶고용노동부양산지청장상 황태욱(동아타이어), 이현재(삼양화학), 최영진(캠아이티), 최일훈(제일E&S). 김용환(대성교통)
▶양산경찰서장상 조태수(넥센타이어), 오덕석(율촌화학), 이준협(한금), 김민환(한성모직)
▶양산상공회의소회장상 하성홍(파카하나핀 커넥터), 박병일(바이오빌), 김도연(에스텍), 김태우(코카콜라), 서병남(동성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