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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곰탕 드시고 힘내세요” 한결같은 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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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드시고 힘내세요” 한결같은 이웃사랑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9/05/14 09:32 수정 2019.05.14 09:32
중앙동 시골한우곰탕 이옥성 대표
2007년부터 12년째 경로잔치 열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

중앙동에 있는 시골한우곰탕(대표 이옥성)이 12년째 경로잔치를 이어오면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옥성 대표는 지난 5일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해 곰탕과 떡, 과일 등을 대접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 대표는 2002년부터 어르신들에게 매달 음식을 대접하면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돼지저금통에 차곡차곡 모은 돈 100만원을 경비로 활용해 2007년부터는 해마다 홀몸 어르신을 모시고 음식을 대접하는 경로잔치를 시작했다.

ⓒ 양산시민신문

이 사실이 점차 알려지면서 현재는 불자 모임인 자비원 회원들까지 동참해 식사 준비와 감사선물 지원 등 어르신 공경에 함께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자비회와 함께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생활이 어려운 150세대에 지원하는 등 끊임없이 선행을 베풀고 있다.

특히, 두 자녀에게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을 키워주고자 겨울에 내복, 장갑 등 보온키트를 만들어 어르신들께 드리는가 하면, 사회복지 시설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등 남다른 자녀 교육으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 대표는 “12년 전 돼지저금통에 한 푼, 두 푼 모은 100만원으로 시작한 경로잔치를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맛있게 국밥을 드시는 어르신들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자녀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상한 중앙동장은 “한결같은 봉사 정신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 문화 정착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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