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에 있는 시골한우곰탕(대표 이옥성)이 12년째 경로잔치를 이어오면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옥성 대표는 지난 5일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해 곰탕과 떡, 과일 등을 대접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 대표는 2002년부터 어르신들에게 매달 음식을 대접하면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돼지저금통에 차곡차곡 모은 돈 100만원을 경비로 활용해 2007년부터는 해마다 홀몸 어르신을 모시고 음식을 대접하는 경로잔치를 시작했다.
|
 |
|
ⓒ 양산시민신문 |
|
이 사실이 점차 알려지면서 현재는 불자 모임인 자비원 회원들까지 동참해 식사 준비와 감사선물 지원 등 어르신 공경에 함께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자비회와 함께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생활이 어려운 150세대에 지원하는 등 끊임없이 선행을 베풀고 있다.
특히, 두 자녀에게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을 키워주고자 겨울에 내복, 장갑 등 보온키트를 만들어 어르신들께 드리는가 하면, 사회복지 시설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등 남다른 자녀 교육으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 대표는 “12년 전 돼지저금통에 한 푼, 두 푼 모은 100만원으로 시작한 경로잔치를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맛있게 국밥을 드시는 어르신들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자녀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상한 중앙동장은 “한결같은 봉사 정신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 문화 정착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