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달빛 아래서 고분의 정취를 느끼는 ‘2019 달빛고분야행’이 오는 18일 열린다.
이날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양산시립박물관과 북정동 고분군(사적 제93호) 일대에서 펼쳐지는 달빛고분야행은 양산의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고, 색다른 분위기를 시민과 함께 향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야로’, ‘야화’, ‘야경’ 등 6가지 다채로운 역사 콘텐츠를 결합한 특색 있는 행사다.
1부 야설(夜說)에서는 우쿨렐레, 버스킹 밴드, 댄스, 퓨전국악, 마술사 공연 등 온 가족을 만족하게 할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 야화(夜畵)와 야시(夜市)에서는 프리마켓을 운영하고, 박물관 로비에서는 발달장애아동 작품 전시와 함께 다식 나누기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야사(夜史)에서는 보름달 브로치와 금관, 전통등, 야광 팔찌 만들기,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태극기 모양 목판 찍기와 김구 필서 체험하기, 태극기 부채 만들기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삽량읍성과 독립운동가 사진을 배경으로 삽량시대의 귀족 복식과 3.1운동 복식을 입고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2부 야행(夜行)에서는 체험부스에서 만든 전통등을 들고 보름달이 비치는 고분군의 정취를 깜짝 공연과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삽량의 역사를 간직한 고분의 낭만과 만월의 아름다움을 시민과 함께 느낄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오감으로 느끼며 은은한 달빛 아래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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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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