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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삼장수마을 관광자원사업 재도전, 이번엔 성공할까?..
사회

삼장수마을 관광자원사업 재도전, 이번엔 성공할까?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9/05/28 09:11 수정 2019.05.28 09:11
2012년 사업 타당성 등 이유로 무산
‘심기일전’ 주민의견 반영해 재도전
8월 용역 결과 따라 추진 여부 결정

2012년 31억원을 투입해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학술용역 이후 사업이 흐지부지된 하북면 삼수마을이 다시 한번 ‘관광자원화사업’에 도전한다.

양산시는 지난 21일 하북면 삼수마을회관에서 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상ㆍ하북면 관광콘텐츠 개발 및 삼장수마을 관광자원화사업’의 일환으로 타당성조사 용역 과정에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다.

앞서 언급했든 삼(장)수마을은 지난 2012년 한 차례 관광자원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곳 출신 삼형제 이징석ㆍ징옥ㆍ징규 장군을 중심으로 역사ㆍ문화ㆍ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이들 삼장수는 조선 초기 무과에 급제해 무인 최고 품계인 종일품까지 올랐으며, 여러 전설과 업적을 남겼다. 양산시는 역사적 인물인 삼장수를 조명하고 시민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목적으로 관광자원화사업을 추진했다.

↑↑ 주민설명회 모습
ⓒ 양산시민신문

당시 삼장수 관련 문화와 전시ㆍ체험공간 조성을 추진했다. 삼장수 생가터인 하북면 삼수리 172-2번지 일원에 무예장과 체험관,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에도 순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사업은 학술용역 이후 타당성 부족 등을 이유로 무산됐다.

이번에 다시 추진하는 사업도 전반적인 내용은 지난 2012년과 유사하다. 전체 약 3천300㎡ 면적에 삼장수 홍보관과 씨름장, 야외전시장, 무대, 진입광장 등을 조성하고 마을 입구인 충렬로 인근에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타당성조사가 끝나면 기본계획 실시설계가 이어질 예정이다.

양산시 문화관광과는 “현재는 사업에 대한 기본조사 시행 단계로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8월께 용역 결과가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실시설계를 통해 부지매입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오는 2021년 착공해 2023년 완공하게 된다. 전체 사업비는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약 66억원이다.

문화관광과는 “학술용역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 방향이 정해질 것이지만 삼장수마을을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한 관광 트랜드로 개발해 단순히 구경하는 것에서 벗어나 체험이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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