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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이번 특별전은 동부경남 최초 만세운동으로 주목받은 3.13 신평 만세운동과 3.27 양산장터 만세운동, 초기 임시정부 의정원 2명을 배출한 인물을 중심으로 꾸몄다.
특히, 올해는 전국에서 같은 주제의 특별전이 열리는 만큼 전시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었는데도, 양산시립박물관이 오래전부터 유족을 찾아 유품을 확보하는 등 노력으로 전시물 160여점 가운데 70% 이상을 진품으로 꾸며 시민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양산의 만세운동은 신평과 중부동에 각각 2회씩 모두 4회 의거가 이어진 유일한 사례로, 독립운동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 양산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3월 9일 하북 신평에서 시작해 중부동까지 100년 만에 만세운동과 밀지 전달 릴레이를 재현한 바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양산시민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전시를 관람한 김형목 독립기념관 연구위원은 “다양한 유품의 종류뿐 아니라 임정 재무차장을 지낸 윤현진 선생의 친필 서신 등 앞으로 연구할 수 있는 자료가 다수 남아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