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에 따르면 양산지역에는 현재 공공시설과 기차역, 지하철역 등 136곳에 2천985개 자전거 보관대가 있다. 하지만 실제 자전거 이용자들은 자전거 보관대 부족을 호소하고 있어 이번 기회에 전면 재정비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효율적인 시설물 운영을 위해 연중 수시로 도로변과 가로수, 지하철역 주변과 자전거 보관대 등 공공장소 자전거 보관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라며 “파손 정도와 사용 흔적 여부를 판단해 무단 방치한 자전거에 대해서는 ‘자진처리안내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티커 부착 이후에도 10일 이상 방치할 경우 해당 자전거를 수거해 14일 동안 양산시가 보관한다. 이후 공고를 거쳐 주인을 찾고,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매각할 방침이다.
방치 자전거 정리와 함께 자전거 보관대 주변 적치물을 정비하는 등 시설 개ㆍ보수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지하철 증산역 광장에는 320대까지 보관이 가능한 복층형 주차대를 설치하고 낡은 거치대는 순서대로 재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