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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가 상북면 소토리 양산천 일원에 있는 공암잠수교를 철거하고, 횡단 교량을 건설하기 위한 공사에 이달부터 착수한다.
그동안 공암잠수교는 설치 높이가 계획홍수위 대비 4.72m나 낮아 적은 양의 비만 내려도 수시로 침수현상이 발생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로 인한 재해발생 우려가 높았다. 실제 지난 2016년 12월에는 공암잠수교를 통행하던 차량이 급류에 휩쓸려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상부기관에 계속 건의했고, 행정안전부 현지 확인 등을 통해 2017년 3월 16일 공암삼거리 일원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유실위험)로 지정받았다.
공암삼거리 자연해재위험개선지구 지정을 통해 사업비 70억원(국비 35억원, 지방비 35억원)을 확보한 양산시는 현재 잠수교 형태에서 길이 107m, 폭 15m 규모 교량을 신설하고, 부산~울산 간 국도35호선과 시도25호선을 연결하는 접속도로도 개선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2018년부터 실시설계용역과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달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라며 “2020년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통해 통행 제한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해위험시설로 관리하던 공안잠수교를 철거하고 교량을 신설함으로써 통행편의뿐만 아니라 하천 재해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