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이미 수차례 실패한 농산물판매장을 또?..
경제

이미 수차례 실패한 농산물판매장을 또?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9/06/25 09:54 수정 2019.06.25 09:54
상북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으로
그린푸드직매장 등 농산물매장 추진
황산공원 등 이미 다수 판매장 실패

↑↑ 황산공원에 운영했던 농산물전시판매장.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가 이미 수차례 실패한 바 있는 농산물판매장을 또다시 추진하려다 양산시의회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특히 새로 사업을 시작하면서도 구체적인 운영 계획조차 세우지 않아 또다시 예산 낭비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장호 의원(자유한국, 서창ㆍ소주)은 지난 12일 진행한 제162회 양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역재생과가 추진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보면 로컬푸드나눔터나 그린푸드직매장 사업이 있는데 이는 과거 물금읍 황산공원 농특산물전시판매장과 하북면 양산시농특산물전시판매장, 원동면 친환경에너지타운 내 농산물판매장 사업과 유사하다”며 “모두 실패한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실패한 사업들이 왜 실패했는지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묻자, 이명기 지역재생과장은 “(실패 사업들은 우리 부서 사업이 아니라)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이용률이 저조했기 때문이 아니겠나”라고 답변했다. 덧붙여 “세부적인 운영 계획을 세운 건 없다”며 “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현재 해당 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다 확보했고, 연말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면서 어떻게 운영 세부 계획조차 없으면 어떡하냐”며 “국ㆍ도비가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양산시가 사업 성공을 위해 꼼꼼히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