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양산시가 1순위 지역으로 도시재생 활성화를 추진하는 곳은 제2청사 주변 중앙동 원도심이다. 북부시장을 시작으로 삼일로 일대까지를 크게 4개 분야에서 접근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체 면적은 21만7천13㎡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로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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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에 따르면 북부시장과 제2청사 인근, 외국인거리를 중심으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추진한다. 중앙동행정복지센터 인근은 역사와 문화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주요 내용이다. 양산성당 등이 있는 장동길은 기초 생활인프라 정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양산시 제2청사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위한 공동체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단은 이 같은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종합구상안으로 모두 세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세 방안 모두 기술혁신플랫폼과 도심상생기반형성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1안은 ‘역사문화기반 형성’을, 2안은 ‘상생혁신기반 구축’ 계획을 담고 있다. 3안은 2안을 중심으로 제2청사를 활용한 ‘생활SOC시설 건축’이 핵심이다.
기술플랫폼 조성사업은 지역 대표 향토기업 산업 활성화와 사회공헌공간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기술플랫폼 조성사업은 추진단 내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기업을 도시재생 사업으로 끌어들이는 건 아주 중요한 문제이며, 매우 효과적이고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사업을 선정하는) 국토교통부도 이러한 기업 유인 사업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3안에 담겨 있는 제2청사 활용도 관심 대상이다. 추진단은 제2청사를 재건축해 1층에는 주민편익시설 공간을, 중간층에는 공공청사를, 위층에는 일반업무시설을 담아 건물 자체를 민ㆍ관 복합이용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유사 사례로 천안시 동남구청사 부지 개발사업을 예로 들었다. 동남구청사 부지 개발사업은 구청 건물과 함께 주상복합아파트를 동시에 진행한 형태다.
한편, 위원들은 도시재생사업에 양산지역 전통성이 담겨야 한다는 의견과, 부지 확보를 위한 노력, 사업의 구체화 등을 주문했다. 특히 공모사업은 선정 여부가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한 계획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