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아아파트재건축조합(조합장 박시흠)은 지난달 28일 열린 ‘2019년도 제6회 경상남도 건축위원회’에 사업시행계획서를 제출해 심의를 받았다.
양산시 공동주택과에 따르면 문제가 된 부분은 ‘리모델링’이다. 그린피아아파트는 재건축 조건 가운데 하나가 ‘리모델링이 용이한 구조’다. 리모델링이 용이한 구조가 돼야 추가로 용적률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른바 ‘용적률 인센티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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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분에서 평점 80점을 넘겨야 한다. 결과적으로 그린피아아파트는 심의위원 평균 79.9점을 받았다. 0.1점이 모자라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다만 78.3점을 받았던 지난 심의보다는 1.6점 높은 점수다.
양산시는 “평가라는 게 위원 개개인 성향이 다르다 보니 점수도 엇갈린다”며 “용적률 인센티브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위원들도 있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계획을 수정ㆍ보완해서 재신청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계획서가 심의위를 통과해야 건축계획 본안이 심의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합 역시 “최초 계획보다 층수도 낮췄는데 이번에 또 심의 통과가 무산돼 아쉬움이 큰 게 사실”이라며 “그래도 다음 심의에서는 충분히 통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사업 진행에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