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자동차 미세먼지 집중 관리 ▶날림먼지 발생사업장 관리 ▶산업 분야 배출원 관리 ▶생활 주변 미세먼지 저감 ▶민감계층 미세먼지 건강보호 대책 등 여섯 가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자동차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올해 48억원을 들여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2020년까지 승용ㆍ이륜차, 버스를 포함해 전기자동차 600여대 보급을 목표로 한다. 특히, 수소자동차 도입을 위해 2020년에는 신규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미세먼지 주범인 노후 차량 배출가스 저감에 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한다.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2만1천대 가운데 조기 폐차 지원 1천여대, 매연저감장치 부착과 LPG 엔진 교체 등 73대, 건설기계 저공해 조치 46대 등을 지원하고, 매연 단속카메라를 추가 구입해 배출가스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건설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와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지도ㆍ점검을 강화하고, 하반기에는 산업단지 등의 미세먼지 불법ㆍ과다 배출을 예방하기 위해 감시단을 운영한다. 중소ㆍ영세기업이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하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 생활 주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폐기물 불법 소각 단속 강화, 노면청소차와 살수차 운행,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특히, 녹지 공간 확충을 위해 부산대학교 유휴부지에 ‘양산시민 건강 숲’을 조성했으며, 올해 22억원을 들여 조림사업 80ha, 도시 숲 4ha를 조성한다. 또 2021년까지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도심 내 소규모 숲 등을 연결해 맑은 공기를 공급하는 도시 바람길 숲 200ha 조성에도 나선다.
끝으로 어린이와 노약자 등 건강취약계층에 마스크 23만매 배부, 어린이집ㆍ경로당 등 700곳에 공기청정기 보급, 버스정류소에 미세먼지 쉼터 시범 설치, 시내버스 공기정화 필터 장착,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등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