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해 양산공장 증설을 통해 아시아 최초로 ‘히츠 실버’ 생산을 시작했다. 이어서 앰버, 그린, 블루, 퍼플, 브론즈, 시더 등 모두 7종의 히츠 양산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최근 그린징, 골드, 터코이즈, 옐로우 등 4종을 추가하면서 한국시장에 선보인 히츠 11종 모두에 대한 국내 공급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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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필립모리스(주) 양산공장 전경과 전자담배 ‘아이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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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양산공장 증설로 한국필립모리스는 연간 최대 120억 개비 히츠를 생산할 수 있다. 그동안 유럽에서 생산한 제품을 들여와 한정 판매했던 ‘히츠 골드’ 역시 국내 생산 품목에 포함, 이달부터 전국 소비자들과 만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히츠 전용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2017년부터 지금까지 약 3천억원을 투자했다. 새로 채용한 인력도 300명에 이른다. 양산공장은 지난해 생산을 시작하면서 유럽 밖 첫 히츠 공장이자 아시아ㆍ태평양의 유일한 생산기지가 됐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한국시장에서 이미 110만명 이상의 소비자가 일반 담배를 끊고 아이코스로 전환했다”며 “필립모리스가 꿈꾸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를 실현할 혁신제품 시대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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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를 목표로 기존 일반 담배에서 건강에 덜 해로운 전자담배 중심으로 생산체계를 바꾸고 있다. 현재 담배시장에서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율은 11.8%로 이 가운데 한국필립모리스 제품이 약 68%를 차지하고 있다.
히츠의 경우 내부 구조와 제조 과정이 일반 담배와 다르다. 담뱃잎을 가공한 재료를 평평하고 얇게 뽑아낸 뒤, 촘촘하게 주름을 잡아 삽입하는 크림핑(Crimp ing) 기술을 적용한다.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아이코스와 결합해 가열된 히츠는 유해성분 발생을 일반 담배 대비 평균 90% 이상 줄인다. 맛과 품질뿐 아니라 유해성분 감소라는 제품 특징을 유지하기 위해 물리적 특성 검사, 화학적 특성 검사, 에어로졸 검사 등을 포함한 품질경영시스템도 적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