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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다문화가정 출신 첫 양산시 공무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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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출신 첫 양산시 공무원 탄생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9/07/09 10:20 수정 2019.07.09 10:20
필리핀에서 이주한 라유간 씨
영어도서관 영어강좌 등 업무

ⓒ 양산시민신문

필리핀에서 온 결혼이민자 라유간 제닐린(28) 씨가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됐다. 다문화가정 출신으로는 양산시 첫 공무원이다.

양산시는 영어도서관 전문성 확보와 양질의 영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라유간 씨를 채용하고, 지난 1일 시장집무실에서 임명장을 전달했다.

라유간 씨는 2012년 필리핀 노스이스턴대학에서 정보기술학을 전공하고, 같은 해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뒤 한국으로 이주했다. 초등학교 원어민 방과후교실 교사와 영어도서관 영어강좌 강사 등 경력이 있다.

앞으로 라유간 씨는 영어도서관을 방문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어강좌와 독서동아리, 동화구연체험관 운영 등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이번 다문화가족 공무원 채용으로 양산시 다문화가족, 특히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에서도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들이 한국에서 겪고 있는 언어,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 취업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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