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복합문화타운은 국비 2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72억여원을 들여 신기동 652-15번지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130㎡ 규모로 건립했다. 250석 규모 공연장과 다양한 전시장, 방음시설을 갖춘 연습실과 휴게실을 갖췄다. 특히 3층에는 카페테리아가 들어설 예정으로, 차를 마시며 양산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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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개관에 앞서 양산복합문화타운이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라는 지적에 따라 문화예술 공간에 맞는 유연하고 건물 건립 의미에 부합하는 명칭으로 변경하기로 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쌍벽루아트홀’로 명칭을 변경했다.
쌍벽루는 양산읍성 안에 있었던 조선시대 목조 누각으로, 영남 7루 가운데 하나다. 주변 산세와 경치가 좋아 많은 학자와 문신이 방문해 시의 남겼다고 전해지며, 양산복합문화타운은 옛 쌍벽루 전통 누각에 역사ㆍ문화적 가치를 담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설계한 건축물로 명칭에 그 의미를 담았다.
개관식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양산시립합창단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쌍벽루아트홀 1층 공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개관식과 함께 안창수 화백의 개관 기념 전시회가 개관 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쌍벽루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리며, 건물 앞 양산천 둔치에서는 흥미로운 해설과 함께하는 재즈공연이 19일 오후 7시 30분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쌍벽루아트홀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는 물론 일반 시민까지 항상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양산천의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옛 쌍벽루의 전통을 가미한 양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