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도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주민참여예산제로 다양한 도민 의견을 수렴해 예산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설문은 ▶재정운용 방향 ▶안전ㆍ교육ㆍ관광 등 10개 분야별 우선 투자 분야 ▶지방재정 확충과 축소 투자 분야 ▶예산 편성에 바라는 의견 등 21개 항목이다.

구체적으로는 경남도 재정지출 성과에 대한 분야별 만족도를 5단계로 선택할 수 있다. 공공질서와 안전, 교육 등 내년도 예산 편성 때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부분에 대해 선택하면 된다. 경제 분야 우선 투자 항목으로는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사업’, ‘다시 뛰는 경남 조성을 위한 사업’, ‘민생경제를 위해 우선 투자해야 할 부분’ 등이다.

안전한 도민 생활과 편리한 교통망 구축, 맞춤형 복지 확대, 더불어 사는 포용사회 실현,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경남 조성, 풍요롭고 지속가능한 농어촌 조성 등도 부문별 5가지 항목을 나열해 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이 밖에 ▶함께 누리는 문화생태환경 조성 ▶지방재정 확충 노력 ▶재정 투자 축소가 불가피할 경우 우선순위 ▶재정 여건 어려울 때 필요한 대책 등도 설문 항목이다.

경남도는 설문조사 결과를 홈페이지 ‘도민소통 광장’ 게시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경남도 모든 부서에서 예산 편성과 투자방향 설정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설문에 참여하고자 하는 도민은 경남도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설문참여자 가운데 30명에겐 모바일 상품권(1만원)을 제공한다.

경남도는 “내년 예산편성에 앞서 한정된 재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우선 투자분야, 사업 등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며 “소중한 도민 의견은 경남도 재정운영에 유용하게 활용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