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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생태계 보고 황산공원, 경남도 ‘지방정원’ 된다..
사회

양산 생태계 보고 황산공원, 경남도 ‘지방정원’ 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9/07/30 09:52 수정 2019.07.30 09:52
하동 악양동정호정원 이어 두 번째
국비 30억원 포함 예산 60억원 투입
국토부 동의 남았지만 무리 없을 듯

ⓒ 양산시민신문

황산공원이 경남도 2호 지방정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최근 경남도 지방공원 조성 사업에 황산공원을 후보로 올려 투융자심사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 동의만 얻으면 하동국 악양동정호정원에 이어 두 번째 지방정원이 된다.

지방정원은 <수목원ㆍ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조성ㆍ운영하는 정원을 의미한다. 황산공원이 지방정원이 될 경우 입장료나 시설사용료를 받을 수 있으며, 관리비용 일부 또는 전부를 경남도에서 받을 수 있다.

양산시는 오는 2021년까지 국비 30억원을 포함해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전국 최대 규모 수변공원으로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황산지방정원에는 하천 충적층을 재현한 ‘금모래 정원’과 도시농업 체험장인 ‘강바람 정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수로 주변 습지는 ‘창포원’을 만들고 전통 정자와 족욕장 ‘창포탕’도 만든다. 이 밖에도 흰 꽃을 이용한 ‘양산테마원’(하얀 풍차원)과 오감ㆍ오방색을 이용한 치유정원 ‘오감치유원’도 조성한다. 초화류 정원이자 체험장인 ‘낙동강 12경 정원’도 계획에 포함하고 있다.

특히 양산시는 정원 관련 전문 인력을 양산하는 ‘정원문화학교’를 만들고 시민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관리하는 ‘시민의 정원’도 추진한다.

다만 황산공원을 지방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동의가 필요하다. 양산시는 “황산지방정원 사업을 완료하면 기존 황산공원에 조성된 시설과 연계해 매년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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