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지난 23일 열린 양산상공회의소(회장 조용국) CEO 초청 조찬강연 강사로 나서 ‘시간과 공간의 결합을 통해 본 한반도의 신경제 구상과 남북경협 : 역지사지의 미래 구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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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이 교수는 상공회의소 회원기업 대표와 기관 단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북한은 경제개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근거로는 과거 장사정포를 동원해 군사 시위를 펼쳤던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김 위원장이 나타나 리조트 건설공사를 지도하는 모습을 예로 들었다.
이 교수는 “최근 북한은 신경제정책과 더불어 창전거리, 려명거리 조성 등 경제 변혁기를 거치고 있지만 현실적인 한계점이 있다”며 “섣부른 남북경협 기대감보다 북한의 경제개혁ㆍ개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북진출 방안을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남북미 판문점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와 남북경협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북핵 리스크(risk) 등 불안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리스크 매니지먼트라는 차원의 플랜B도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양산상의는 다음 달 28일 노주환 (주)에스디플엑스 대표이사를 초청해 ‘ABC 4차산업 시대, 기업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조찬강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