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물금역 기차 이용 승객 편의를 위해 역사 내 조성한 주차장(110면)을 무료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근 주차 차량 난립 등 관리상 어려움을 이유로 유료 전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주차장 유료화 전환 소식에 물금역 이용 주민 불만이 이어졌다. 특히, 부산과 밀양 등 인근 지역 출ㆍ퇴근 이용자가 많은 만큼 유료화가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무엇보다 해당 주차장 경우 사실상 양산시가 국가 공모사업에 신청해 추진한 시설이다. 양산시는 2016년 국가 공모사업(W-Line 프로젝트)에 선정돼 약 2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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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양산시는 물금역 환승동선개선사업으로 환승시설(승강기 등)과 캐노피, 자전거 주차장 등을 설치했다. 역 광장 차량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목적으로 버스ㆍ택시 베이(bay), 쉼터 등 광장 정비사업에도 예산을 투입했다.
이에 윤 의원은 코레일에 “갑작스러운 유료화 전환은 출ㆍ퇴근 등 상시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불러올 수 있다”며 “주차 난립 문제도 해결하고, 지역 주민과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코레일은 “물금역사 통합주차시스템을 마련할 때까지 주차장을 현재와 같이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유료화 계획을 일단 보류했다.
윤 의원은 “물금역 주차장은 양산에서 열차를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통근하는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유료화가 되면 교통비용 증가로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며 “통합주차시스템 추진으로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물금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