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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인근 황산공원 체육시설 유료화 이후에도 75세 이상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 등은 파크골프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다.

양산시는 지난달 <양산시 낙동강 수변공원 시설물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양산시는 낙동강 수변공원 인근 축구장과 족구장, 야구장, 농구장 등에 대해 시민 이용률을 감안해 유료화하기로 했다.<본지 782호, 2019년 7월 16일자>

체육시설 유료화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 반응은 엇갈렸다. 혈세를 들여 만든 시설인 만큼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과 이용료를 지불하는 대신 잘 관리된 시설을 쾌적하게 이용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특히, 파크골프장 유료화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경제활동 인구가 비교적 적은 어르신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소액이라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결국 양산시는 이런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양산시는 지난 1일 다시 한번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7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1일 1회에 한해 파크골프장 이용료를 전액 감면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더불어 중증 장애인과 보호자까지 사용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한편, 파크골프장 외 다른 체육시설 이용료는 지난달 입법예고한 내용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