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유승윤)가 가스중독으로 인한 자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도 번개탄 판매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양산시 2017년 자살사망자 자살방법별 통계에 따르면 번개탄ㆍ연판 등 가스중독으로 인한 자살은 목맴과 추락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했다.

번개탄 판매개선사업은 일산화탄소 중독 요인과 자살 수단이 된 번개탄 오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번개탄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생명사랑 실천가게’는 번개탄을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비진열 방식으로 보관하고, 고객 요청이 있을 때 사용용도 등을 확인하고 판매한다. 특히, 자살위험이 있어 보이는 사람을 발견할 경우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안내하도록 협조한다.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해 인구 대비 자살률이 높게 나타난 물금읍과 서창동, 어르신 자살률 증가 추세로 농촌지역 특성이 있는 원동면과 상북면, 하북면까지 모두 5곳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13개 읍ㆍ면ㆍ동 전체로 사업 범위를 확대 추진하며, 판매점 7곳을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선정했다.

참여를 원하는 판매점은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367-225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