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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남도, 정부ㆍ부산시와 손잡고 낙동강 수질 개선 착수..
사회

경남도, 정부ㆍ부산시와 손잡고 낙동강 수질 개선 착수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9/08/20 09:53 수정 2019.08.20 09:53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마련 협약
2025년까지 1등급 수질 개선 목표
양산지역 수돗물 원수 개선 기대

ⓒ 양산시민신문

경남도가 환경부, 부산시와 함께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오거돈 부산시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정부와 경남도, 부산시는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을 최우선으로 깨끗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경남도와 부산시는 지난 3월부터 정부가 추진 중인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용역’ 시행에 적극 협력한다. 환경부는 공정하고 중립적인 연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연구용역 추진과정에 지방자치단체 등 이해당사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4월 국무총리실에서 진행한 ‘낙동강 물 문제 해소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다. 경남도는 협약을 계기로 국가하천인 낙동강 물 문제 해소를 위한 정부 차원의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특히, 경남도민 식수원인 낙동강 수질을 2025년까지 2등급에서 1등급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현재 동부양산 등 일부 지역에 낙동강을 원수로 하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만큼 이번 사업으로 수질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경수 도지사는 “낙동강 물 문제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고 우선시해야 할 부분은 수질 개선”이라고 강조하며 깨끗한 식수원 확보를 위해 정부를 중심으로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 물은 부산시와 일부 양산지역에 공급하는 수돗물 원수로 사용하고 있는데, 해마다 녹조 문제로 몸살을 앓아왔다. 지난해 8월께는 화학적 산소요구량이 최악의 상태인 6등급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 후 상류지역 보 설치로 녹조가 심해졌다며 보 철거를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부산시가 생태계 복원을 위해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추진하면서 바닷물 유입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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