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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현재 양산산단은 준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이 약 74%에 이른다. 공장용지가 전체 78.2%로 지원시설과 편의시설이 매우 부족하다. 특히, 산단 내 별도 주차장이 없어 승용차 출ㆍ퇴근 노동자들 불편이 크다. 입주기업에 대한 실태조사에서도 도로와 주차장 부족이 가장 큰 불편으로 손꼽혔다. 다양한 편의시설 보강 요구도 많았다.
이런 기업 의견을 참고로 양산시는 산업시설을 재배치하고 지원시설을 늘릴 예정이다. 도로를 확장하고 주차장과 공원 등 부족한 시설 보강도 추진한다. 개별 기업도 업종고도화와 신성장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업종 재배치는 주력산업 고도화지구와 융ㆍ복합 R&D클러스터 지구, 미래형 서비스산업지구 등 3개 특화지구로 설정한다. 이를 전통제조업과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거점공간으로 육성하는 게 목표다.
특별계획구역도 지정한다. 민간주도 산단재생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해당 지역은 일반공업지역에서 준공업지역으로 바뀐다.
노동자들이 가장 큰 불편을 호소한 주차장은 모두 4곳을 조성한다. 전체 주차면 수는 190면이다. 노동자 휴식을 위한 공원 3곳과 완충녹지 10곳도 계획에 포함했다.
양산시는 재생사업 결과로 선진산업단지 이미지를 만들고 노동자들이 일하기 편한 환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특별계획구역의 경우 민간참여 활성화 기능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산시는 오는 11월 관계기관 협의를 마무리하고 ‘재생시행(변경) 및 재생시행계획(안)’ 승인을 정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산업단지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께 고시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