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내달 말까지 동면 석산근린공원 둘레 약 2km를 ‘스마트 건강로드’로 만들기로 했다.
스마트 건강로드에는 걷기 등 생활 속 운동 실천에 대한 흥미를 북돋는 요소들을 설치한다. 고보조명(야간 바닥조명)과 음성송출시스템, 스마트 알림판 등이다.
고보조명은 바닥이나 벽 등에 글과 그림 등을 빛으로 쏴 정보를 전달하는 장치다. 스마트 건강로드에는 모두 46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다채로운 색감의 이미지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글귀로 걷기에 대한 관심 유발은 물론 어두운 밤길을 환하게 밝혀 범죄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성송출시스템은 우범지역 5곳에 고보조명과 함께 설치한다. 원하는 방향으로 소리를 집중시킬 수 있는 초지향성 스피커를 장착할 계획이다. 빛으로 표현하고 음성으로 안내해 사고예방 및 정보전달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양산시 설명이다.
QR코드도 활용한다. 시정소식과 건강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알림판을 둘레길 곳곳에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