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서장 이정동)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50분께 NH농협은행 웅상지점 김혜승 계장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아 예금 1천7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려고 은행을 찾은 김아무개(29) 씨에게 출금 체크리스트를 배부했다. 김 계장은 피해자에게 질문하면서 피해자 행동을 눈여겨본 뒤 보이스피싱 범죄가 의심된다며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피해자가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돈을 전달하는 것을 사전에 막아 피해를 예방했다.
이정동 서장은 지난 3일 직접 NH농협은행 웅상지점을 방문해 김 계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 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던 것에 매우 감사하다”며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해금을 출금, 송금하는 장소인 금융기관 역할이 중요한 만큼 고액을 현금으로 인출하는 고객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범죄가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