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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도시철도 건설사업 재검토 촉구 건의안 의결..
정치

양산도시철도 건설사업 재검토 촉구 건의안 의결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9/09/24 09:28 수정 2019.09.24 09:28
현재 ‘단선’에서 ‘복선’ 변경 요구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의회가 양산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 지난 20일 열린 제163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석자 의원이 ‘도시철도 양산서(노포~북정) 건설사업 재검토 촉구 건의안’을 발의해 통과시킨 것이다.

건의안에는 현재 단선으로 추진 중인 양산도시철도 사업을 목적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복선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부산도시철도 2호선 연장 계획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2동 마을의 경우 연결 사업을 백지화해 주민 고통을 해소해 달라고 건의했다. 건의안 수신처는 국회와 국토교통부, 부산시, 경남도, 부산교통공사, 양산시다.

정석자 의원(민주, 동면ㆍ양주)은 “현재 양산도시철도는 예비타당성 당시 선정 노선이 아닌 변경된 노선으로 양산 중심부를 가로지른다”며 “때문에 도시 이미지 훼손과 주민 사생활 침해가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도시순환철도를 단선으로 건설한 사례가 없다”며 현 계획대로라면 도시철도 배차 간격 역시 부산도시철도의 3배, 반송선의 2배가 넘는 9분에 1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의원은 “9분 배차는 시내버스와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없으며, 하루 이용객 4만5천명이라는 목표도 이루지 못해 사업 명분을 잃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서2동 주민 피해를 지적하며 “서2동 연장 구간은 애초 계획에 없던 내용이고, 사업 타당성 또한 설득력이 없는 만큼 주민 생활권과 재산권 보장을 위해 백지화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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