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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한국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이하 맥도날드 하우스)가 공사 시작 3년여 만인 지난 17일 준공했다.
맥도날드 하우스는 소아암 등으로 인해 장기 입원을 하는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병원 근처에 함께 머물 수 있는 집이다. 이들에게 주거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동시에 제공해 환아와 가족의 건강한 회복을 돕는다.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부지에 건립한 맥도날드 하우스는 한국 최초다. 연면적 1천325㎡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설했다. 개별 욕실이 있는 방 10개와 식당, 도서관, 놀이방 등을 갖췄다.
맥도날드 하우스는 패스트푸드 전문점인 ‘한국 맥도날드’ 후원으로 건립했다. 한국 맥도날드는 어린이 메뉴인 ‘해피밀’의 수익금 일부와 전국 매장에 설치한 모금함을 통해 후원금을 마련했다. 최근 맥도날드 하우스 완공을 앞두고 세계 빅맥 원정대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2억원도 맥도날드 하우스에 기부했다.
제프리 존스 맥도날드 하우스 회장은 “‘어린이는 이 땅의 미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어린이가 질병이나 환경에 상관없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일이 우리 사회 미래를 발전시키는 첫걸음”이라고 맥도날드 하우스 건립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