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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웃과 상생’… 우리마트, 태풍 낙과 피해 농가 사과 수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9/10/08 09:44 수정 2019.10.08 09:44
기존 거래처 농가 낙과 피해 보자
시중가보다 높게 피해 전량 매입

양산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새로운 운영자로 선정된 (주)우리마트(회장 하진태)가 태풍 ‘타파’로 피해를 본 지역 농가 돕기에 나섰다.

우리마트는 지난달 불어 닥친 태풍 타파로 원동면 배내골 사과마을 농과가 낙과 피해를 보자, 땅에 떨어진 사과 전량을 매입하기로 했다. 우리마트는 “이번 태풍으로 배내골에서 재배 중인 사과가 떨어져 상품 가치가 없어지면서 농가에서 전량 폐기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현장을 방문해 매입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우리마트가 매입한 낙과는 사과 상자(컨테이너) 56개 분량이다. 기존에 우리마트와 거래하던 농가와 그 이웃 농가 등 3개 농가에서 매입했으며, 시중 가격보다 높은 상자당 2만5천원에서 3만원 수준으로 사들였다.

ⓒ 양산시민신문

우리마트는 “거래하던 농가에서 낙과 피해를 봤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전량 매입을 결정했다”며 “다른 피해 농가 낙과도 모두 수매할 계획이었는데 대부분 자체적으로 처리(폐기 등)한 상태라 3개 농가만 사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마트는 이렇게 사들인 사과를 시식용으로 활용하거나, 판매가 가능한 상품을 선별해 수매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하진태 회장은 “배내골 사과농가가 태풍으로 큰 손실을 입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지원을 생각하게 됐다”며 “우리마트는 지역과의 상생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양산시민은 물론 지역 농가를 위해 변함없는 마음으로 동반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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