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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어르신들 소중한 기억 간직해 치매 예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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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소중한 기억 간직해 치매 예방합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9/10/22 09:32 수정 2019.10.22 09:32
원동 외화마을 정기진 씨 가족
치매안심마을 ‘기억지키미’ 활동

ⓒ 양산시민신문

원동면 외화마을 가족 3대가 치매 예방을 위한 ‘기억지키미’가 됐다. 기억지키미는 치매안심마을에 거주하는 치매 어르신, 홀몸 어르신이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도록 직접 뵙고 안부를 확인, 말벗이 돼주는 활동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양산시치매안심센터가 지난 8월 치매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 후 첫 번째 기억지키미로 선정됐다. 기억지키미로 선정된 가족은 외화마을에서 사는 정기진(사진 오른쪽) 씨와 시아버지, 친정어머니, 세 자녀다. 이들은 매주 어르신을 찾아가 기억지키미 활동을 하고 있다.

정 씨는 “기억지키미 활동을 통해 고향 어르신 기억을 지켜드린다는 사명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직접 세대 간 돌봄과 나눔 문화를 교육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딸 김민선 양도 “평소 학업으로 바빠 마을을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어떤 어르신이 마을에 사시는지,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알게 됐다”며 “마을 어르신들과 가까워지고 마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들 기억지키미는 사업이 끝나는 이달 이후에도 치매와 홀몸 어르신이 지역사회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양산시치매안심센터는 원동면 외화마을을 양산시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했다.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지역사회 보살핌을 받고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치매 예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검진을 시행하는 만큼 치매와 관련 궁금한 점은 전화(392-5175) 또는 방문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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