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세부 영역을 살펴보면 ‘사업용 자동차’ A등급(81.66점, 3위), ‘자전거ㆍ이륜차’ A등급(83.02점, 3위), ‘보행자’ A등급(81.65점, 2위), ‘교통약자’ A등급(80.72점, 1위), ‘운전자’ B등급(79.52점, 5위), ‘도로 환경’ B등급(80.01점, 4위) 등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양산시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는 1천52건에 사망자 22명, 부상자는 1천487명이었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296.55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도로 1km당 1.54건이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6.2명, 도로 1km당 0.03명이 발생했다.
양산시는 모든 영역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옥에 티는 ‘운전자’ 영역이었다. 특히, 운전자 영역 가운데서도 중앙선 침범 사고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양산시는 전년 대비 교통안전지수 개선도에서 -1.72%를 기록해 C등급(17위)에 머물렀다.
한편, 교통안전지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심각도별 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를 기초로, 인구수와 도로 연장 등을 고려해 6개 영역, 18개 세부지표를 통해 지자체별 교통안전도를 평가한 지수다. 지역 규모별로 광역단체는 2개 그룹, 기초단체는 4개 그룹으로 분류한다. 그룹별 점수에 따라 A(10%), B(25%), C(30%), D(25%), E(10%) 등급으로 분류하며, 점수와 등급이 높을수록 안전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