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35만 인구를 넘어 50만 인구를 목표로 도시를 성장시키려면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필수과제”라며 “시민 편리와 미세먼지 해결, 도시 내 통합 등 양산시 질적 성장이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먼저 정의당은 지나친 굴절 노선으로 승용차로 10분 거리를 대중교통은 40분 이상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도로이동오염원이 배출하는 초미세먼지 비율이 전국 평균 대비 3배, 경남도 대비 1.8배에 이른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양산시민은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하면서 초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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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정의당은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로 양산시 버스 노선이 공공 이익을 우선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버스 운송 수익을 중심으로 하다 보니 흑자 노선은 최대한 늘려 중복 운행하고, 정류장 역시 지나치게 많이 설계해 승객 수송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결과적으로 “버스 이용객과 운전자 모두가 불편한, 이용하고 싶지 않은 버스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양산시와 비슷한 규모의 세종특별자치시와 비교하며 도시교통공사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의당은 “세종시는 버스 노선을 간선과 지선으로 나누고 세종도시교통공사를 세워 신규 노선을 교통공사에 모두 배정했다”며 “그 결과 대중교통 사용 인원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인구와 일반 차량 등록이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차량 통행량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며 “이는 대중교통공사 설립과 지선과 간선 노선의 구분이 필수라는 교훈을 준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2020년 대중교통계획 수립 용역에 대중교통공사 설립과 지선과 간선 노선 분리 방안을 포함할 것을 시민 이름으로 요구한다”며 “앞으로 한 달 동안 서명운동을 통해 시민 뜻을 모아 양산시에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