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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덕위의 집 |
ⓒ 양산시민신문 |
하북면의 한 단독주택이 올해 경남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뽑혔다. 하북면에 있는 ‘언덕 위의 집’은 지난달 선정한 ‘2019 경상남도 건축대상제’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물금읍에 건축한 다가구주택 ‘살롱드오봉’은 동상을 차지했다.
언덕 위의 집(사진 위)은 경사지를 이용한 배치와 입체감 있는 내부 공간 구성,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친환경 재료(목재, 벽돌 등)를 사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살롱드오봉(사진 오른쪽)은 현재 사회 관심이 집중되는 공유 주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공동체와 가족을 위한 공간 구성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올해 건축대상에는 공공건축물 3점과 민간건축물 20점이 출품됐다. 심사위원은 경남도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과 건축위원회 위원으로 구성했다. 자연환경과 조화, 합리성, 인간에 대한 배려, 새로운 건축 시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모두 4개 건축물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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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롱드오봉 |
ⓒ 양산시민신문 |
대상과 동상 외 금상은 하동군 악양면에 있는 제1종 근린생활시설(카페) ‘스타웨이 하동’이, 은상에는 김해시 봉황동에 있는 다가구주택 ‘봄스테이 하우스’가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작품 건축주에게는 기념동판을 수여하며, 설계자와 시공자에게는 각각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수상작 사진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개최하는 ‘2019 경남건축문화제’ 기간에 전시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건축대상제에서 선정된 건축물들이 경남 건축의 품격을 높이고 지역 가치 향상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도내 아름다운 모습의 주택을 별도로 선발한다. 경남도는 오는 8일까지 경남도 2019년 우수주택 후보 신청을 받는다. 올해 준공한 단독주택 가운데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건립되고 거주자에게 맞는 효율적 공간 구성이나 친환경 건축기법을 사용한 아름답고 모범적인 주택이 대상이다. 문의는 경남도 건축주택과(211-433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