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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내 나이가 어때서?” 한글교실 어르신, 야외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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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 한글교실 어르신, 야외 학습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9/11/19 09:16 수정 2019.11.19 09:16
창의적 활동 통해 학습 의욕 고취

ⓒ 양산시민신문

찾아가는 한글교실 어르신 수강생 250여명이 지난 9일 평소 수업을 듣던 교실에서 벗어나 통도환타지아 콘도에서 야외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체험학습은 사회ㆍ경제적 어려움으로 학령기 기초 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학습 의욕을 높이고, 학습자들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마련했다.

박복수(90) 어르신은 “젊어서 못한 공부를 황혼에 접어들어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쁜데,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 양산시민신문

한편, 양산시는 2010년부터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의 기초 생활능력 향상과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한글교실’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올해는 초등학력 인정반을 포함한 24개반에 학습자 3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양산시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학창 시절 추억을 만들고, 배움의 기쁨을 누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있는 곳에는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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