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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응하기 위해 피해방지단 합동교육을 시행했다. 현재 피해방지단은 멧돼지 개체 수 증가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 차단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 양산경찰서, 양산시 등 3개 기관이 합동으로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3층 회의실에서 진행한 교육은 피해방지단원 33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과 방역수칙 ▶총기 사고 예방과 안전교육 ▶피해방지단 운영계획 ▶야생멧돼지 포획과 사체 처리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양산시는 최근 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 차단을 위해 방지단원을 9명 추가 선발했다. 피해방지단은 농경지 피해신고 때 출동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돼지열병 질병예찰활동과 사전 총기 포획에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 피해방지단은 내년 3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양산시는 “경기도(연천 8건, 파주 6건)와 강원도(철원 9건) 등 민통선에서 양성 확진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부서와 계속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양산지역에서만 멧돼지 421마리를 포획했고, 사체 4건을 확인해 국립환경과학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근 겨울철 이동성이 활발하고 먹이 부족 등으로 도로변, 야산 등지에서 멧돼지 사체 신고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부터 환경관리과 내 환경관리팀 직원 4명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