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올해 초부터 추진해 온 물금 가촌리 보행자도로 명품 가로수길 조성사업을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 도시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4억원 가운데 2억원은 산림청으로부터 국비를, 6천만원은 도비를 지원받는다.
사업 구간은 양우내안애 1차와 2차 사이 CGV에서 가양초등학교 앞까지 1.6㎞다. 양산시는 이 구간에 왕벚나무와 느티나무 등 키가 큰 나무 135그루와 산수유와 애기동백, 꽃댕강 등 키 작은 나무 6천여 그루를 심고 있다. 또한 수국 등 초화류 1만3천200여 포기도 심기로 해 사계절 다채로운 색깔의 거리공간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보행자 편의를 위한 의자와 야간 조명도 갖출 예정이다.
특히, 가로수 뿌리가 성장하면서 보도블록 파손이나 보행 불편 등을 일으키는 문제를 해소하는 방근시트도 설치한다.
양산시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미세먼지 농도 저감과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