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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내년 예산 1조2천796억원 편성..
정치

양산시, 내년 예산 1조2천796억원 편성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9/11/26 10:19 수정 2019.11.26 10:19
■ 한눈에 보는 2020년 당초예산안

사회복지 분야 예산 34%로 최다
문화ㆍ관광 분야 2배 이상 확대
지역 개발 예산도 대규모 증액
“살기 좋은 양산시 구현에 중점”

양산시가 2020년 당초예산안으로 1조2천796억원을 편성해 양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당초예산 대비 1천390억원(12.19%) 늘어난 것이다.

양산시는 내년도 예산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청년 일자리 정책 투자,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회복지 확대, 시민 건강을 위한 쾌적한 환경 분야 투자 확대,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도시재생사업, 교육ㆍ문화ㆍ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민 욕구 충족을 위한 생활SOC사업 추진 등에 집중 편성해 아이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모두 살기 좋은 양산시 구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예산이 3천875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34.40%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어르신 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 창출에 165억원, 기초연금 지급에 997억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지원에 142억원, 아동수당 275억원을 편성했다.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종합복지허브타운, 상ㆍ하북면 종합사회복지관, 공동육아나눔터와 가족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비 등 40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교육을 포함한 문화ㆍ관광 예산은 올해보다 243억원 늘어난 844억원을 편성했다.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선정돼 생활문화센터와 도서관을 복합화한 복합문화학습관 건립에 32억원,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건립과 시설 확충에 153억원, 문화예술인 공동 창작소 조성에 76억원 등으로 문화ㆍ여가시설 확대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 양산시민신문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역 개발 분야다. 올해보다 248억원 증액한 580억원을 편성했으며, 이는 민선 7기 핵심 공약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올해 공모에 선정된 북부지구 도시재생에 53억원, 신기1리 도시재생에 41억원을 편성했으며, 내년 공모 신청을 위한 삼호지구 도시재생에 50억원, 남부지구와 신평지구 도시재생활성화 수립 용역에 4억원을 편성해 원도심 공공기능 회복과 상권의 활력 증진에 나선다.

아울러 최근 미세먼지와 생활 악취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 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127억원을 증액한 187억원을 편성했으며,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에 30억원을 편성해 대기환경 개선으로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이 밖에 양산시는 침체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39억원, 청년 고용 지원과 청년 해외인턴 지원에 3억2천만원, 중소기업 R&BD/E 지원센터 운영 지원 등 중소기업 경영기술지원에 7억4천만원, 전통시장 환경 개선사업 등에 22억원을 편성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2020년 예산안은 내달 2일 시작하는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세출 구조 조정과 역점사업 투자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올해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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